찍스, 스냅스, 푸블로그 사진인화 국내3사 비교

직접 인화해서 배송받아 남겨보는 후기다. 취미 사진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찍스와 함께 자주 비교되는 스냅스, 푸블로그를 같이 비교해 봤다. 2019년 4월 기준이다. 이 글은 바우처, 원고료 등을 지급받지 않았다. 바이럴 아니고 직접 결제해서 인화물 비교한것을 글로 풀어봤다.

카다로그용 사진집이 필요해서 미리 뽑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 결론만 짧게 말하면 이거 뽑을 돈으로 단골 인쇄소나 하나 뚫을걸 그랬다.

사진은 인물,웨딩,풍경,야경장노출 장르로 준비했으며 디스플레이는 Dell U2718Q(펌웨어최신/캘리됨/DP), MBPR 2015, iPad Pro를 사용하고 있다. 주문부터 결제와 사진 비교까지 한번에 한다. 주문은 8×10이 하고싶었으나 3사 모두 너무 비싸 5×7로 타협했다. 인화지는 광택지로 통일했다.

주문방식

찍스; 사진 주문시 ‘다올림’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윈도우 전용이고 이 프로그램이 없으면 주문이 불가능하진 않으나 대체로 권장한다. (트리밍, 자동 보정 등등) 탐색기가 먼저 열리고 여기서 폴더로 들어가 사진을 선택하여 장바구니에 넣은 다음 사진마다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한다. 사이즈 일괄 선택이 가능한데 직관적이다. 자동 보정 옵션이 따로 있으며 기본값은 꺼져있다. 사진사이즈, 트리밍, 보정여부를 선택한 다음 결제 단계로 넘어가면 업로드를 먼저 한다. 50MB이상 되는 파일은 “일부파일이 전송되지 않았습니다.” 라는 말만 나오며 업로드 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리사이징/압축 후 업로드 해야한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로그인-결제단계에 들어가고 주문을 완료한다.

스냅스; 3사중 유일하게 크롬/파폭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웹브라우저에서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이며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가 없다. 우선 사진 사이즈를 먼저 고른다. 그리고 사진을 먼저 업로드 하는데 50MB가 넘는 파일은 경고표시가 뜨며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 처음 이용하면서 보는 경고표시에 아무런 안내 메시지가 없어 전송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도저히 알수 없다. 결국 찍스에서 뱉어낸 사진과 같은 사진인것을 보고 조치했다. 사용자가 리사이징/압축 후 업로드 해야한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사이즈와 보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부분이 스냅스는 주문시 기본적으로 자동보정이 켜져 있으므로 무조건 꺼줘야 한다. 체크 한번만 없애면 일괄로 제거된다. 완료되면 결제단계에 들어가고 주문을 완료한다.

퍼블로그; 찍스와 마찬가지로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퍼블로그의 경우 윈도우 환경이 아니면 주문 자체가 불가능하다. 위의 두 업체와 다른점은 50MB가 넘어가는 파일은 안내 메시지를 띄운 후 프로그램 내에서 자체적으로 리사이징 후 업로드를 한다. 나머지는 찍스와 같다.

인화물 비교에 사용된 사진

배송 후 품질 비교

배송; 찍스가 자체배송으로 가장 빠르고 나머지 두 업체는 우체국 택배 배송이다. 그것보다 더 급하면 찍스로 주문 전 전화 한통 후 서초에 있는 찍스 사무실로 달려도 된다.

가격; 스냅스 > 푸블로그 > 찍스

첫인상; 찍스는 항상 말이 많지만 그래도 빠른 배송과 그나마 나은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들어왔기 때문에 의심없이 이용해왔다. 붉다는 이야기는 늘 있어왔지만 비교대상을 놓고 보니 정말 붉다. 나머지 두 업체는 상대적으로 밸런스가 맞아보이지만 이야기는 다음 단락으로 이어진다.

심층비교1;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두 업체가 아주 괜찮은것은 아니다. 푸블로그와 스냅스 모두 찍스에 비해 사진이 약간 흐리다. 정도를 따지자면 푸블로그가 조금 더 흐리다.

심층비교2; 계조는 3사 모두 내 기준에서 꽝이나 그나마 대비가 잘 표현되는 찍스를 꼽아보자. 스냅스는 특히 화이트에 인색하고 푸블로그는 둘의 중간.

심층비교3; 찍스는 세번째 비교할때부터는 제외했다. 푸블로그와 스냅스의 컬러를 놓고 봤을때 나의 모니터 환경에서는 스냅스가 가장 가까운 컬러품질을 보여준다. 푸블로그는 찍스 하위호환 인상.

심층비교4; 결론에 이를수록 찍스는 붉고 푸블로그는 디테일이 좋지 않고 스냅스는 인쇄 할 때 파란색을 많이 아끼는 느낌이다. 셋 다 강렬한 원색에서는 맥없이 계조가 무너지고 찍스와 푸블로그는 그럴필요가 없는데서 과하게 과장이 들어가는 인상.

감상평; A1인화를 푸블로그와 스냅스에서 한장씩 해보겠지만 결국 스냅스 손을 들어줄것 같다. 스냅스 정도로만 나와주면 인쇄소를 뚫어봐도 될 것 같다. 업체별로 프린터 유지보수를 하면서 자체적으로 캘리를 계속 하겠지만 소문의 의한 변함없는 기조만 증명하는 시간이 되버린 꼴이다.

결론; 사실 이런 수고를 안하려면 컬러프로파일을 던져주면 할 필요도 일인데. 단골 인쇄소를 파는게 더 빠르겠다는 결론. 아님 인터넷 인화 서비스로 회사생활 스트레스를 풀려는 내가 욕심쟁이거나.